용인 아름 사옥 Yong-in Arum Headquarter


Location: 용인시

Design: 2024. 05

Site area: 1,464.00 ㎡

Area: 1,689.36 ㎡

Scope: 근린생활시설

용인 아름 사옥 Yong-in Arum Headquarter

아름의 대지는 3면이 자연에 둘러 싸여 있어 고즈넉한 부지이다. 그러나 20%라는 낮은 건폐율과 6m의 높은 레벨차이를 가지고 있어 남쪽 멀리 동탄 도시첨단산업단지와 반석산이 바로 보이는 반면 건축가로 하여금 전용 공간 이외의 기능적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하였다.

옥상까지 이어지는 테라스와 계단의 풍경을 함께하는 “단”

지면에서 옥상까지 연속되는 단(段)과 단은 테라스와 계단참에서 보이는 풍경이 이용자에게 휴게공간을 제공하여 자연스럽게 옥상까지 외부공간을 확장한다. 또한 큰 창을 두어 실내에서 테라스를 통한 동탄첨단산업단지의 풍경을 곧바로 볼 수 있게 하였다. 이로써 안에서 느끼는 외부로 확장되는 분위기는 더 넓은 내부공간을 느낄 수 있는 아름만의 다채로운 공간을 담아낸다. 계단식 스탠드와 테라스를 활용한 공간은 심한 경사라는 지형적 약점을 장점으로 극대화하여 사용자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임대 층별 각각의 외부공간을 더해 줌으로써 가치를 높이는 수단이 됐다.

기단위에 선 두 직육면체와 자연을 품은 매스 사이의 “틈”

배치의 기본요소는 대지의 형상, 즉 ‘자연’이다. 대지는 자연에 둘러 쌓인 아늑한 부지다. 남서에서 북동쪽으로 경사져 가로방향으로 자연(지형)의 축을 이루고 있다. 도로방향 부분에 건물의 입면을 배치하여 건축의 정면성을 강조한 것이 아닌, 가로방향의 자연의 축을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두 개의 직육면체 매스 분절을 통해 자연스러운 틈을 만들었다. 대지 초입에서 틈을 통해 보이는 뒤쪽 나무들의 작은 변화로 우리에게 건물 깊은 곳까지 관심 갖게 한다. 모노톤의 롱브릭은 심플한 건물에 무게감을 실어주며, 와인색깔의 외부계단과의 강렬한 대비를 이뤄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자연의 틈을 부드럽게 연결시켜주는 “선”

간결한 두 매스 사이에 부드러운 선형과 과감한 색을 가진 계단을 전면으로 노출시켰다. 이로써 공용공간이 기능적 역할을 하고 휴게공간과 디자인 언어의 역할까지 다 가지도록 하여 효율적인 공간을 구현했다. 외부로 노출된 계단은 수직동선의 기능과 특색있는 외부공간으로 두 매스를 연결하는 곡선 형태의 다채로움이 아름이 가진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된다. 아름다운 곡률을 구현하기 위해 세워쌓은 와인색 롱브릭은 독특한 디자인에 시공자의 노력도 함께 담겨있다. 이것은 '아름'이라는 브랜드가 가진 부드러움 속의 강렬한 이미지를 투영한다. 분리된 두 동을 잇는 연결통로에 설치된 전면 창호는 프레임을 없애 양쪽의 풍경을 그대로 안고 있어 전면에서는 도심을, 배면에서는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휴게공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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